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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진술과 편파 수사의 실체 거짓 진술과 편파 수사 [나는 그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 – 네 번째 이야기] 두 사람의 해괴한 진술을 경찰은 그대로 믿었다. 오히려 상기시키려 애썼다. 내 해명에는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 경찰은 그렇게 거짓 문건을 만들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로 넘겼다. 경찰, 당신들의 의도가 무엇인가? 적나라하게 밝혀질 것이다. 이것은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다.방 이장의 해괴한 진술2018년 9월 9일, 방호석(가명) 이장도 경찰서를 찾았다. 추형오(가명)와 달리 자진출석이 아니었다. 2018년 8월 13일, 그는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를 받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느닷없이 "면장이 내게 군수를 지지하라고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다. 그의 말에 대한 조사를 위해 경찰이 부른 것이었다.9월 4일 추형오 진술.. 나는 그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연재) 2024. 8. 30.
거짓 진술과 선거법 위반 혐의 거짓 진술과 선거법 위반 혐의 [나는 그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 – 세 번째 이야기]물증 없는 피의자가 있을까? 있다. 수사기관에서는 2명이 비슷한 말을 하면 혐의를 둔다. 심증을 빌미로 압수수색 등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많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공직 내부에서 어떤 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2명이 짜고 거짓을 만들어 고발하면 엮어 넣을 수 있다는 말이다. 황당하지 않은가!"아빠, 저녁에 만나!" 딸아이의 아침 인사는 마치 출근하는 아빠에게 건네는 말 같았다. "그래..." 작은 소리로 대답했지만, '난 오늘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딸아이의 인사는 간절함을 담은 기원이었을 것이다.2018년 11월 26일 아침 9시, 경찰서 앞에는 '닭장.. 나는 그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연재) 2024. 8. 28.
공직 천직의 몰락, 예기치 못한 시련 공직 천직의 몰락 [나는 그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 – 두 번째 이야기] 내게 공직은 천직이었다. 면장으로 재직 중 사회단체장들이나 기관장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만나지 않았다. 소위 끗발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을 찾아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는 게 좋았다. 그랬던 공직생활이 하루아침에 송두리째 무너졌다.난생처음 점쟁이를 찾았다"공무원이시구먼. 재판 문제로 오셨네? 걱정하지 마라.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겁니다. 가담자가 다섯이네. 그들 전부 쇠고랑 차는 모습이 보여!"살면서 점쟁이를 찾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샤머니즘에 심취한 사람을 경멸하기까지 했었다. 그랬던 내가 점쟁이를 찾은 것이다. 세상이 미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생길 리 없다. 신(神)이 노하지 않고서는 .. 나는 그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연재) 2024. 8. 28.
이인성호(二人成虎), 경찰의 왜곡된 정의 이인성호(二人成虎) [나는 그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 – 첫 번째 이야기] 고사성어에 이인성호(二人成虎)란 말이 있을까? 없다. 적어도 3명이 유사한 말을 하면 사실로 믿었다는 것에서 삼인성호(三人成虎)란 고사가 생겼다. 그런데 어떻게 된 세상일까, 대한민국 경찰은 이인성호를 창조했다. 무덤에 잠들어 있던 방총이 웃을 일이다.삼인성호(三人成虎)세 명이면 호랑이도 만들 수 있다는 고사성어다. 거짓말도 여러 사람이 하면 믿게 된다는 비유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전국 시대 위나라 혜왕은 조나라와 강화를 맺었다. 그 증표로 태자를 볼모로 보내게 되었다. 귀한 신분인 태자를 타국에 홀로 보낼 수 없다고 여긴 혜왕은 후견인 한 사람을 붙이기로 했다. 발탁된 사람은 방총이란 대신이었다. 출발.. 나는 그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연재) 2024. 8. 28.
기울어진 정의, 사법 시스템의 흑색 이면 기울어진 정의 [나는 그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 - 머리말]집권당과 수사기관, 법원이 한통속이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죄 없는 무고한 시민 하나는 아주 쉽게 중죄인으로 만들 수 있다. 이것이 우리나라 행정과 사법 시스템이다. 지난해 '나는 그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란 책을 출간했었다. POD 방식 출간이라 홍보의 한계가 있었다. 어차피 '세상에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라는 걸 고발하기 위해 쓴 책이었다. 이 책 내용을 전부 공개하고자 한다. 이 같은 미개한 사례가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만큼은 되풀이되어선 안 된다는 취지다.기울어진 정의가 의미하는 것불명예 퇴직했던 한 선배 공무원이 사망했다. 암이라고 했다. 현직에 있을 때, 운동 좋아하고, 휴일에도 손에서 일을 놓지 않던 사람이었다.수사에 연루됐었고.. 나는 그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연재) 2024.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