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함씨, 신라 귀화 당나라 병부상서 함혁(咸赫)의 후예
강릉 함씨는 당나라 병부상서평장사 함혁을 시조로 하는 명문가로,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문무 양면에서 뛰어난 인재를 배출해왔습니다. 현재 약 6만여 명의 종친이 있으며, 강릉함계와 양근함계로 나뉘어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릉 함씨 기원과 특징
강릉 함씨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문 성씨로, 현재 약 6만 명의 종친이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씨입니다.
시조와 기원
강릉 함씨의 시조는 함혁(咸赫)으로, 당나라에서 병부상서평장사를 지내다가 신라에 사신으로 와서 정착했습니다. 함씨 가문의 더 먼 선계는 한나라 시대의 대장군 함왕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함왕은 용문산 지역에 부족국가를 세우고 둘레 29,058척(약 8.7km)의 거대한 석성을 축조했습니다.
본관의 유래
강릉 함씨의 본관은 두 갈래로 나뉩니다 :
- 강릉 본관 : 함규의 후손인 함제가 강릉에 정착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 양근(양평) 본관 : 초기 함씨 일족이 양근 지역에 터를 잡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주요 인물과 업적
강릉 함씨 가문에서 배출한 대표적 인물들(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다시 소개합니다)
- 함규 : 고려의 개국공신으로 평장사에 올랐으며, 양후공이라는 시호를 받았습니다.
- 함헌 : 조선 중종 때 중국에서 공자의 영정을 최초로 들여와 오봉서원을 설립했습니다.
현대적 특징
강릉 함씨의 주요 파는 정평공파, 예판공파, 칠봉공파(강릉함계)와 죽계공파(양근함계) 등이 있으며, 강원도 강릉과 명주군 일대가 대표적인 집성촌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강릉 咸氏 시대별 주요인물
삼한시대
- 함혁(咸赫) : 당나라에서 병부상서평장사를 지내다가 신라에 사신으로 와서 정착했습니다. 양근자사가 되어 용문산 인근에 둘레 29,058척의 석성을 축조했습니다.
신라시대
- 함신(咸信) : 함륜의 아들로 신라 호부상서를 지냈으며, 김주원이 명주로 낙향할 때 함께 강릉으로 이주했습니다.
고려시대
- 함규(咸規) : 고려 개국공신으로 신숭겸과 함께 태조 왕건을 도와 후삼국 통일에 공을 세웠습니다. 광평시랑평장사와 대사마대장군을 지냈으며, 시호는 양후입니다.
조선시대
- 함부림 : 조선 개국 당시 이성계를 도와 개국공신이 되어 형조판서를 지냈습니다.
- 함헌 : 중종 때 서장관으로 명나라에 가서 공자의 영정을 최초로 들여와 오봉서원을 설립했습니다.
- 함덕남 : 중종 때 활동한 화백으로, 궁중에 사계절 그림을 진상했습니다.
근현대
- 함태영 : 부통령을 역임했습니다.
- 함병춘 : 주미대사와 청와대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 함종환 : 강원도지사를 역임했습니다.
- 함석재, 함승희 :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 함대훈 : 소설가로 활동했습니다.
- 함기룡 : '보스턴의 영웅'이라 불린 운동선수입니다.
강릉 咸氏 과거급제자 현황
강릉 함씨의 과거 급제자는 총 28명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문과
- 총 3명의 문과 급제자를 배출했습니다.
무과
총 10명의 무과 급제자가 있었으며, 주요 인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함덕기 : 병과 6위로 합격
- 함경록 : 병과 321위로 합격
- 함자정 : 병과 24위로 합격
- 함이성 : 병과 16위로 합격
- 함태신 : 병과 81위로 합격
<기타 과거>
- 사마시 : 14명 합격
- 주학 : 1명 합격
합격 비율
강릉 함씨는 조선시대 무과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으며, 문과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급제자를 배출했습니다.
강릉 咸氏 주요분파 및 항렬표
주요 분파
강릉 함씨는 크게 두 계열로 나뉩니다.
강릉함계
- 정평공파
- 예판공파
- 칠봉공파
양근함계
- 죽계공파
항렬표
32세부터 38세까지의 항렬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32세 | 달(達), 태(泰) |
33세 | 종(宗) |
34세 | 택(澤) |
35세 | 정(楨), 철(澈) |
36세 | 영(榮), 근(根) |
37세 | 기(基), 란(瀾) |
38세 | 진(鎭), 기(基) |
인구 현황
2000년 기준으로,
- 강릉함씨 : 56,718명
- 양근함씨 : 10,478명
두 함씨는 모두 한 뿌리에서 시작되어 1936년 병자보(丙子譜) 중간(重刊) 시에 합보(合譜)되었습니다.
강릉 咸氏 집성촌 및 종친회 운영 현황
집성촌 현황
1980년대의 대표적인 집성촌은 강원도 강릉과 명주군 일대입니다[3]. 주요 집성촌 분포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강릉시와 명주군 : 19세 함구명의 후손들이 중심이 되어 형성
- 고성군 간성읍 교동리 : 14세 함부설의 후손들이 중심
-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
- 삼척시 하장면 용연리
- 이천군 반교면 풍림면
- 김화군 근북면 금곡리
지역별 인구 분포
2000년 기준 주요 지역별 분포
- 경기도 : 13,200명
- 서울 : 12,511명
- 강원도 : 9,098명
- 인천 : 4,073명
- 경북 : 2,589명
- 충북 : 2,245명
- 충남 : 2,229명
종친회 현황
재춘 강릉 함씨 종친회가 춘천시 효자2동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1936년 병자보(丙子譜) 중간(重刊) 시에 강릉함씨와 양근함씨가 합보(合譜)되어 하나의 종친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구 변화
- 1985년 : 13,265가구 54,980명
- 2000년 : 17,662가구 56,718명으로 증가
강릉 함씨 문화재 및 유적지
묘비 및 묘역
- 정경부인 함씨 묘비 :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에 위치하며, 최치운의 부인인 정경부인 함씨(1392년생)의 묘비입니다. 총 높이 227cm, 비신 높이 147cm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사당 및 제각
- 함왕각(咸氏閣) : 양평 용문산 사나사에 위치한 제각으로, 원래는 함왕각(咸王閣)이었으나 후에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성지 및 유적
- 함왕성 :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에 위치한 석성으로, 둘레가 29,058척(약 8.7km)에 달합니다. 현재도 성의 윤곽이 남아있습니다.
- 함왕묘 : 용문산 정상 아래에 위치하며, 고려시대의 기와와 유물들이 발견되었습니다.
- 궁궐터 : 용문산 함왕봉 아래에서 발견되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념비
- 영모비 : 용문산 왕릉 옆에 건립이 추진되었습니다.
- 유허비 : 용문산 기슭에 건립되어 있습니다.
- 함왕성지 표지석 : 양평군에서 설치한 기념 표지석입니다.
강릉 함씨의 미래 지향적 활동
강릉 함씨는 종친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현대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종친회관 운영
2018년 강릉에 새로운 종친회관을 이전 건립하여 문중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춘천시 효자2동에도 재춘 강릉 함씨 종친회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기적 제향 행사
매년 정기적으로 다음과 같은 주요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 5월 5일 : 양평 함혁 시조 및 함규 중시조 대향제
- 9월 13일 : 양평 함혁왕 산성 천제
- 10월 3일 : 이천 정평공 시향제
- 10월 9일 : 칠봉공 시향제
- 11월 2일 : 예판공 시향제
- 11월 7일 : 고성 죽계공 시향제
문화유산 보존 활동
- 함왕성 유적지 보존 및 관리
- 용문산 기슭에 유허비 건립
- 함왕각 부근에 영모비 건립 추진
문화 행사
종친회는 종친 중 문화예술인들의 참여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이를 통해 종친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결론
강릉 함씨는 천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28명의 과거 급제자를 배출하고, 함태영 부통령을 비롯한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현재는 종친회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제향 행사와 문화유산 보존 활동을 통해 가문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며, 새로운 종친회관 건립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종친 간의 유대를 강화하며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용문산의 함왕성과 함왕각 등 역사적 유적의 보존과 관리를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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